지난 토요일 '달토끼' 모임으로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 다녀왔습니다.
"조각, 읽는 즐거움"이라는 조각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사당역 6번 출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이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도 쉽고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 조각 작품들을 공개하는 좋은 전시인데도
관람료가 따로 없으므로( 신분증만 있으시면 오디오 안내도 무료로 대여 가능합니다. )
시간이 되시는 분은 꼭 한 번 찾아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문제로 전시 작품들은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고풍스런( 옛 벨기에 영사관 건물이라고 하더군요. ) 건물의 내외관을 몇 장의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전시와 조각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시내 한 가운데 자리 잡은 구한말의 건물은
이야기는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우선 건물 바깥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 마지막 사진은 식사를 하고 나와서 어둠이 내린 뒤에 찍어본 건물 사진입니다. )



건물 내부에서는 역시 고풍스런 등이 맘에 들었습니다.
( 마지막 사진은 달토끼 멤버들이 크로키를 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



이런 좋은 전시를 감상할 기회를 준 달토끼 모임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0/02/01 08:50 2010/02/01 08:50
케로군의 불[火]로그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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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한국에 만화가 등장한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1909년 6월2일 대한민보 창간호에 이도영 화백이 그린 일종의 시사 만화 이래
100년 동안 수많은 만화가 이 땅에 소개되었죠.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한국만화 100주년 위원회가 조직되고...
매 달 여러 가지 뜻깊은 전시와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써니양과 케로군은 지난 주말에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
전시 마지막 주말을 맞은 "만화 - 한국만화100년" 전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바쁜 업무 때문에 이 전시에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쉬는 시간이 나서 서울대공원 내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써니양의 블로그{ 해의눈물, 고양이가 되자 }에도 이날의 나들이를 다룬 여러 글과 사진들이 올라오겠지만
한국 만화 100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위주로 사진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진 촬영에는 5D군이 수고하셨습니다. '-'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더 큰 크기( 가로 세로 각각 두 배 )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만화100년전


- 사진을 보시려면 클릭! -



이번 전시는 한국 만화 100년 동안의 대표 만화가 250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한 명 한 명의 작품을 깊이 있게 느끼기에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100년이라는 긴 역사를 작은( 전시 공간이 결코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100년의 역사를 생각한다면 ) 전시 공간에
배치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해줄만 한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전시는 끝났지만 올 한 해 남은 넉 달 동안...
남아 있는 한국 만화 100주년 기념 행사들이 잘 치러지고 관심 있는 분들의 발길이 계속되어
앞으로의 한국 만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희재 선생님의 대형 벽화 앞에서 써니양의 즐거운 포즈와 함께 마무리를 해 봅니다.
만화... 그것은 즐거운 것입니다!


한국만화100년전


2009/08/24 08:31 2009/08/24 08:31
케로군의 불[火]로그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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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황금빛 비밀

케로군은 클림트를 잘 모릅니다.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자주 찾아다니거나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전시회 소식을 들었을 때 열광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네임 밸류도 있고, 써니양으로전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은지라...
한 번은 가 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습니다.
거기에... 5월 15일 전시가 끝난다는 압박감이 더해져...
결국 지난 주말에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클림트 황금빛 비밀" 라는 타이틀이 붙은 전시회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었는데요...
전시회를 본 감상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조예가 깊으신 분이나 클림트의 작품 하나에도 열광할만한 팬이 아니라면...
한 마디로 '비추천'입니다.

비전문가로서 클림트의 작품 중에 가장 보고 싶은 작품이었던 '키스'가 없었던 것이나...
( 원래 해외 전시를 하지 않는 작품이라고도 하는데... 사전에 경고나 안내는 없더군요... )
많은 사람들이 감동했다는 '베토벤 프리즈'가 실은 리프러덕션 작품이라거나...
전시 공간을 메우기 위해 동원된 듯한... 숫자 채우는 전시물로 느껴지는 것이 많았던 것에 비해,
관람 여건은 매우 열악해서... '전혀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나...
이래저래 만족스럽지 못한 전시였습니다.

거기에 더해... 상대적으로 너무 비싼 관람료 16,000원...
그러니까, 클림트의 작품이 그런 가치가 없다기보다는 행사를 주최하는 쪽의 준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은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 중 하나였습니다.
관람객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통제를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닌 진행 요원들의 불친절은
감히 직접 경험해보시라고 권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케로군의 비추천에도 불구하고 관람을 강행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사고(?)를 겪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여튼... 황금빛 비밀을 파헤치기보다는,
클림트의 작품을 보고 느끼려는 관객들에게
그의 작품들을 비밀로 하고 싶은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2007년 1월에 관람했던 르네 마그리트의 전시회가...
당시에는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지만, 이제 보니 정말 좋은 전시회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술만 많이 마셨습니다. -O-


2009/04/20 08:55 2009/04/20 08:55
케로군의 불[火]로그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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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 RSS : http://www.sunnycero.com/blog/cero/rss/comment/868
  2. oz 2009/04/20 09: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클림트 먼저 보고 카쉬전 봤는데 그 옆에 카쉬전이 더 좋더군요... 역시 키스가 없어서인지?

    • cero 2009/04/22 10:3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카쉬전도 끌리긴 많이 끌렸는데, 클림트의 출혈이 너무 커서 거기까진 못 갔습니다.
      함께 갔던 일행들에 의하면... 이웃 전시관의 무료 사진전이 훨씬 좋았다고 하더군요.

  3. A1GP 2009/04/22 14: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에 갔다가 후회하고 왔던 기억이 새삼스럽게 나네요. 고흐전도 만만치 않게 엉망이었죠. 해바라기 없는 고흐라니 참....

    전시회 광고에 맨날 낚이면서도 뻔질나게 드나드는 이유를 저도 모르겠습니다.